고양, 명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대비 모의훈련 진행

▲ 명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모의훈련 실시
▲ 명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모의훈련 실시

 

명지병원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 최근 ‘신종 및 유행성 감염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병원 내 외래환자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해외 여행을 다녀온 후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을 호소,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명지병원은 이날 병원 내 감염병 관련 긴급상황 발생 코드인 ‘코드 그레이(Code Gray)’를 선포하고, 휴대전화 문자로 재난대응팀(CDRT) 요원들을 긴급 소집해 전 방위적이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 명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모의훈련 실시 (2)
▲ 명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모의훈련 실시

명지병원은 지휘실 설치, 출입 통제, 보호자와 접촉자에 대한 격리 조치, 의심환자 전용통로 확보 및 격리 음압병실 이송, 체류장소 소독과 응급 및 중증 환자에 대한 신속한 보호조치, 의료진 감염관리 등을 중점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훈련 현장에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여, 훈련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문제점 및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명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모의훈련 실시 (3)
▲ 명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모의훈련 실시

김형수 원장은 “선제 준비를 통해 신종플루와 메르스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다”며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재난사태에 대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춰 대형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완벽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신종 플루 발생 이후 지난 2011년부터 정기적으로 모의재난훈련을 시행해 온 명지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 1년 전에 신종감염병 및 재난대응팀을 구성하고 매뉴얼대로 신속히 대응해 메르스에 완벽히 대응한 바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