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위해 19개 특수학급을 증설한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8학년도 특수학급은 유치원 6개, 초등학교 13개, 고등학교 2개가 증가하고 중학교 2개가 감소해 총 19학급이 증설된다.
이번 특수학급 증설은 특수교육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장애학생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2018년 특수학급은 447교, 총 622학급으로 운영되고, 전년 대비 104명의 학생을 더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특수학급은 남구(60학급), 동구(14학급), 중구(43학급), 옹진군(8학급), 부평구(119학급), 남동구(100학급), 연수구(62학급), 서구(108학급), 계양구(71학급), 강화군(37학급) 등이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남구 도화동에는 인천청인학교(공립 특수학교, 39학급)도 개교한다.
청인학교는 장애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복지 지원의 일환으로 직업교육을 위한 전공과를 편성·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은 2년 과정 구성돼 장애학생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예측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늘어나는 특수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장애학생의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위해 교육감 직권 설치, 특수학급 설치비율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면서 “내년 3월 예정인 청인학교의 차질 없는 개교를 통해 특수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면서 장애학생들을 위한 진로·직업교육 환경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신·증설 대상교에 학급당 3천만~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교재교구 구입 및 교실 리모델링 등 특수학급 설치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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