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교육협회 주관, 5개 단체 주최…인니 아체 무함마드 국왕 참석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미용인들이 한해를 마무리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한국미용직업교육협회가 주관하고 5개 미용연합회 단체와 15개 미용협회가 함께하는 K뷰티 어워즈와 디너파티가 3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를 함께한 단체는 한국미용직업교육협회, 국제반영구화장협회, 대한반영구화장·타투미용사중앙회, 한국속눈썹협회, PPMA반영구화장전문가협회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관계자를 포함해 반영구, 속눈썹, 왁싱, 타투, 메이크업, 피부, 네일, 헤어 등 다양한 미용업계 종사자 등 200여명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외국 손님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권 협회 관계자들이 자리했고 특히 인도네시아 아체자치구의 무함마드 국왕이 귀빈으로 등장하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시상분야는 최고경영자상, 최고지도자상, 멘토링대상, 최고명사상이며 일년 동안 수고한 미용업계 종사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무함마드 국왕은 축사에서 한국을 방문해 기쁘다며 “한국과 아체는 역사적으로나 성향상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국왕은 “뷰티산업은 전세계의 관심사이며 이 자리에 모인 뷰티 종사자들이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들이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의 사드 갈등이 다소 풀리면서 민간의 한중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뷰티업체 야미키차이나의 링키 대표는 “사드 갈등으로 한중 관계가 얼어있었는데 해빙무드가 오면서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며 “뷰티업계는 한 국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하기 때문에 한중 뷰티인도 역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미용직업교육협회 팽동환 회장은 “일년 동안 회원님들이 고생 너무 많았다. 내년에는 더 나은 뷰티업계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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