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내년도 주요 시정목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36만 명 시대에 대비한 자족도시 인프라 구축에 두고 행정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또, 시는 복지예산 확충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강화와 인구증가에 따른 문화ㆍ체육 등 여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오수봉 시장은 하남시의회 정례회 첫 날인 지난 1일 2018년도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역점사업을 포함 7대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오 시장은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공약을 제시했듯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전제한 뒤 “일자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나갈 일자리창출전략추진단을 설치해 다양한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인업체 발굴단도 가동 중이며 최근에는 전기자동차회사 등과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36만 자족도시 인프라 구축에 대해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조성으로 급격한 인구증가로 교통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해 지하철 5호선 조기개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하고서 “전 구간 개통 예정인 2020년보다 1년 앞당겨 2019년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서울시 등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이 보다 살기 좋은 하남을 만드는 데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면서 이를 위해 “미사강변도시 보건소 신축 112억 원을 비롯해 미사도서관 건립 19억 원, 시청사 및 의회청사 증축공사 30억 원, 청소년수련관 건립 28억 원, 당정근린공원 및 나무고아원 공원조성을 위한 설계비 19억 원 등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도 예산과 관련, 올해보다 13.44%, 690억 원 증가한 5천825억 원을 편성(일반회계는 4천292억 원, 특별회계 1천533억 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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