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기대주’ 유영, 김연아 이후 최고점 연기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서도 1위에 올라 본선 티켓 획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차 선발전 1위 최다빈은 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차 선발전 겸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2.85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5.52점)을 더한 합계 168.3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다빈은 1·2차 선발전을 합산한 점수에서 350.16점으로 김하늘(안양 평촌중ㆍ333.35점)과 안소현(서울 신목고ㆍ319.93점)을 크게 따돌리고 선두를 지켜 내년 1월 열릴 최종 3차 대회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한 평창행이 유력해졌다.
한편, 이번 대회 전체 순위에서는 나이가 어려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이 없는 ‘기대주’ 유영(과천중)이 흠잡을 때 없는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총점 197.5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김예림(군포 도장중ㆍ185.56점)과 임은수(서울 한강중ㆍ177.43점)가 그 뒤를 잇는 등 ‘주니어 트리오’가 1~3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촤다빈이 전체 4위에 올랐다.
특히, 유영의 이번 대회 득점은 김연아(은퇴) 이후 국내 대회에서 거둔 최고점으로,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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