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신창현 국회의원 이낙연 총리에게 한예종 과천으로의 이전 건의

▲ 신창현
▲ 신창현

신창현 국회의원은 지난달 30일 이낙연 총리를 만나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과천시 이전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 9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총리에게 청사 세종시 이전에 따른 과천시에 대한 지원대책을 촉구한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이날 면담에는 이홍천 과천시의회 의장,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 박준하 행정안전부 청사관리본부장 등이 배석했다.

 

한예종은 서울 동대문구 석관동에 위치한 의릉이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보존지구에 포함된 2개 캠퍼스를 올해 말까지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늦어지고 있다. 한예종은 자체 용역을 통해 서울시 서초구, 송파구, 노원구와 과천시, 고양시, 인천서구 등 6곳을 1차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부지 매입에 많은 예산이 소요돼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고, 인천 서구와 고양시 등은 양재 예술의전당 캠퍼스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학교 측이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천시는 선바위역과 과천과학관 인근 그린벨트 등 2개 지역을 후보지로 제시했고, 신창현 의원은 과천청사 앞 유휴지 일부를 제3안으로 제시한 상태다.

 

신 의원은 “양재 예술의 전당 캠퍼스와 10분 거리에 있고, 부지 매입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과천이야말로 한예종 이전의 최적지”라고 이낙연 총리를 설득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과천 시민들이 과기정통부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에 공감한다”며 “한예종 이전 후보지로 거리,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과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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