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포천 美 사격장 인근 민가 천정 뚫은 탄두 합동조사

주한미군 사격장이 있는 포천의 한 민가에서 최근 총탄이 발견된 데 대해 군 당국이 진상규명을 하고 피해 주민에게 보상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3일 포천시 영북면 민가 보일러실에서 발견된 미상의 탄두와 관련해 한미 합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포천 미 로드리게스 사격장 인근인 포천시 영북면 문암리 거주 주민이 자가 보일러실 천장을 뚫고 내부 바닥에 낙탄된 탄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탄두는 기관총 탄에 쓰이는 것으로, 천장을 뚫고 들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국방부와 미8군은 신고접수 당일 미 영평사격장 관리관, 8사단 교훈참모, 헌병수사관 등이 해당 주민과 현장을 확인했다.

 

아울러 28일에는 지역주민 입회하에 한미 합동조사를 실시했으며 발견된 탄두는 국방부 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에서 감정중이다.

국방부 국방교육정책관과 미군 관계자는 4일 주민간담회를 열고 조사 진행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며 조사 완료 후에 피해에 따른 보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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