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수원 연무점 개점 계획 '철회'키로

다이소아성산업이 내년 초 개점할 예정이었던 연무점 개점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소아성산업이 잇따라 판매장을 개점하면서 연무시장 등 도내 인근 시장 상인들이 강력하게 반발(본보 8월 28일자 8면ㆍ9월 7일자 6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연무시장 상인회 등에 따르면, 다이소아성산업은 이날 상인회에 개점 철회 계획을 밝히고, 애초 건축신고서를 제출했던 장안구청 등에 철회 의사를 밝혔다. 다이소아성산업은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247-16에 전체면적 1천373㎡, 지상 3층 규모의 매장을 짓겠다는 건축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연무시장상인회 100여 명은 지난 9월 6일 장안구청 앞에서 다이소 출범 저지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연무점 개점 저지를 위한 투쟁을 이어왔다. 안종국 연무시장상인회장은 “상인들이 힘을 모아 대형 유통업체를 저지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며 “지금이라도 개점이 저지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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