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까지 석권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주최로 5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양현종(KIA)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주최로 5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양현종(KIA)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야구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29)이 선수가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까지 석권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양현종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정규리그서 20승 6패 방어율 3.44로 22년 만에 토종 20승 투수 반열에 오른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2차전 9이닝 완봉승에 이어 5차전 1점 차 세이브에 성공해 팀의 통산 11번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서 KBO 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동시선정된 그는 이번 수상에 이어 투수부문 골든글러브까지 노리고 있다.

 

또 신인상은 이정후(넥센)가 받았으며, 재기상 조정훈(롯데), 기량발전상 임기영(KIA), 모범상 신본기(롯데)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선정위원회가 각 구단별 1명씩 뽑은 퓨처스리그 선수상은 이성곤(전 두산), 이원재(NC), 이정훈(KIA), 남윤성(SK), 김인환(한화), 김주현(롯데), 김성한(삼성), 박세진(kt)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양현종은 “그 어떤 상보다 뜻깊다. 앞으로 더 겸손하고 예의 바른 선수가 되겠다. 선수들이 먼 길 오셨는데 무사히 돌아가시길 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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