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내년 분양예정 지식정보타운 분양 시 l2~3배 수익 로또당첨?

내년 1월 분양 예정인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분양가가 인근 주변 토지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돼 최소 투자금액의 2∼3배의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와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천 지식정보타운 부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구 보금자리주택) 전체 부지 135만 3천㎡ 중 17%에 해당하는 22만 3천여㎡이며, 21필지 32개 블록의 토지를 분양한다. 부지 규모는 1천 650㎡부터 2만 3천여㎡까지 다양하며, 분양가는 위치에 따라 3.3㎡당 1천100만 원에서 1천600만 원 선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우건설이 LH로부터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 부지를 3.3㎡당 2천600만 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져 과천 지식정보타운 부지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분양가 차이로 부동산 관계자들은 아파트와 용적률은 다르지만, 과천 지식정보타운 부지를 분양받으면 최소한 2∼3배의 투자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과천 중심상가 지역인 별양동ㆍ중앙동 부지 가격은 현재 4천만 원에서 6천만 원을 호가하고 있기 때문에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건물이 들어서면 3.3㎡당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이 과천 지식정보타운 분양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과천시가 지난 10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부지를 분양하기 위해 개최한 사업설명회에 기업 1천여 곳이 몰린데다, 지난달 15일 부지분양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441개 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해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지하철 역사가 들어서는 중심지역인 지식 4블록은 208개 기업체가 지식 5블록은 기업 175곳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고, 전매제한이 없는 지식산업센터(지식 3블록, 지식 8블록)는 현대건설㈜와 ㈜대우건설,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241곳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해 1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A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인근 부지에 비해 1천만 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분양되기 때문에 분양을 받은 기업은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 원까지 투자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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