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실적 개선으로 구조조정대상 기업 전년 대비 2개사 감소

금감원, 2017년도 정기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 및 향후 계획 발표

▲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에대한 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자료/금융감독원
▲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에대한 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채권은행이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대상 기업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17년도 정기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올해 구조조정대상 기업 수는 전년 176개 대비 2개사 감소했다. 구조조정대상 기업수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나 올해는 감소로 전환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평가기준을 강화해 세부평가 대상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평가대상 기업 전반의 경영실적 개선 등에 따라 구조조성 대상 기업수가 줄어들었다.

평가기준이 소규모 취약기업이 많은 업종(부동산, 도매 상품중개 등)의 평가대상을 채권은행 신용공여 50억 이상에서 30억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올해 세부평가대상은 2천275개로 전년(2,035개) 대비 240개(11.8%) 증가했다.

업종별 구조조정대상 기업을 살펴보면 기계제조업(26개사), 금속가공품제조업(23개사), 자동차부품제조업(16개사), 도매?상품중개업(14개사), 부동산업(11개사)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구조조정대상(CㆍD등급)으로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회생절차 등을 통해 신속한 경영정상화 및 부실정리를 유도하고 채권은행이 구조조정대상으로 통보하였으나 워크아웃?회생절차를 신청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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