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 3분기 영업실적 호조…누적 당기순이익 3조 육박

금감원, 분석자료 발표…전년 동기 대비 62.1% 급중

▲ 증권회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
▲ 증권회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증권회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원 에 육박하면서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6일 2017년 3분기 증권ㆍ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말 55개 증권회사 및 5개 선물회사의 잠정 영업실적을 분석한 자료다.

금감원에 따르면 3분기중 증권회사 55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134억 원, 누적으로는 2조9천312억 원이다. 누적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1% 증가한 것으로 파생관련 손익 개선 등에 영향을 받았다.

주요 항목별 손익 현황을 보면 3분기 중 수수료 수익은 2조1천34억 원이며 자기매매이익은 8천4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판매관리비는 1조9천545원이 소요됐다.

선물회사 5개사의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3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7억원 증가했다.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 증가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전분기 대비 약 4억 원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간원은 3분기중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지속적인 증시 호황에 따른 수탁수수료 및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증가로 인해 파생관련손익 개선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하지만 3분기중 금리 상승에 따라 채권관련손익이 감소한 데 이어,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시, 수익성 및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 상존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금감원은 금리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의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장 유동석 악화 등에 대한 증권회사의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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