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년새 한 계단 추락… 인천시는 한 등급 올라
부천시·광명시·안성시 나란히 ‘1등급’ 청렴도시 명성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 평균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측정은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23만 5천652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스마트폰, 이메일 등을 통해 이뤄졌으며 평가항목은 외부청렴도·내부청렴도·정책고객평가 등 3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공공기관 평균 종합청렴도는 7.93점(10점 만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기도의 종합청렴도는 전년보다 0.41점 상승한 7.77점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전체 5등급 중 3등급을 받으며 전년도 2등급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외부청렴도 8.10점(3등급), 내부청렴도 7.51점(4등급), 정책고객평가 7.05점(1등급) 등이었다.
인천시의 종합청렴도 역시 7.77점으로 전년보다 0.83점 상승하며 경기도와 나란히 3등급을 받았다. 인천시의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는 각각 8.26점(2등급), 7.56점(4등급)이었다. 또 정책고객평가는 6.44점(4등급)으로 측정됐다.
경기도 내 시 단위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부천시(8.13점)·광명시(8.11점)·안성시(8.11점)가 1등급을 차지했다.
이어 평택시(8.09점)·하남시(8.05점)·과천시(7.97점)·오산시(7.90점)·동두천시(7.85점)·의정부시(7.80점)·의왕시(7.80점)가 2등급을 받았다.
여주시(7.75점)·안산시(7.73점)·포천시(7.73점)·안양시(7.72점)·군포시(7.70점)·남양주시(7.69점)·성남시(7.66점)·수원시(7.63점)·양주시(7.60점)·고양시(7.56점)·시흥시(7.51점)·용인시(7.48점)·광주시(7.45점)·구리시(7.44점)는 3등급에, 이천시(7.43점)·화성시(7.34점)·파주시(7.31점)는 4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포시는 6.83점으로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5등급을 받았다. 군 단위에서는 연천군(7.93점)·가평균(7.90점)이 2등급, 양평군은 7.16점으로 4등급에 위치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와 계양구가 모두 8.25점, 연수구가 8.19점, 강화군이 7.80점으로 2등급을 받았다. 남동구와 서구는 각각 8.03점, 7.95점, 옹진군은 7.47점으로 3등급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남구(7.81점)와 동구(7.66점)는 4등급, 중구(7.64점)는 5등급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는 향후 각급기관의 청렴도 측정결과를 기관별 홈페이지에 1개월 이상 공개토록 할 계획이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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