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5ㆍ토트넘)이 2경기 연속골로 시즌 6호를 기록하며 최근 물오른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아포엘(키프러스)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6차전에서 1대0으로 앞선 전반 37분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지난 3일 왓퍼드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득점에 성공한 이후 2경기 연속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이번 시즌 6번째 골을 기록하게 됐다.
또 조별리그서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했던 토트넘은 5승1무를 기록, 레알 마드리드(스페인ㆍ4승1무1패)를 따돌리고 H조 선두로 전 경기를 마쳤다.
전반 20분 만에 페르난도 요렌테의 결승 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전반 37분 손흥민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요렌테와 1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로 공을 감아 차 아포엘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에도 손흥민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등 추가 득점을 위해 아포엘 골문을 수차례 두들겼다. 그러나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체력안배 차원에서 후반 20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됐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35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3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광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