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김포시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탈출하려던 60대 여성이 떨어져 숨지고, 7명이 다쳤다.
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1시 11분께 김포시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아파트 7층 주민 A씨(60ㆍ여)가 베란다를 통해 탈출하려다 추락,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A씨의 남편 B씨(65)는 가스 배관을 타고 내려와 발목 부상 등에 그쳤다. 또 위층에 있던 주민 6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고, 7층 집 내부가 타 1억7천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집 안 냉장고 뒤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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