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가 제조 중소기업과 디자이너 간의 만남을 통해 중소기업에는 멋진 제품 디자인을, 디자이너들에게는 재능을 뽐낼 수 있는 협업의 장을 마련했다.
도 주식회사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17에 참가, 중소기업과 디자이너의 만남을 주선한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디자이너 프로모션’ 이라는 모토를 앞세워 국내 디자이너들의 세계 진출을 돕고, 세계 디자이너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디자인 전문 전시회다. 지금까지 총 1천200여 브랜드의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비롯 2천700여 명의 디자이너를 배출해 온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도 주식회사는 기업 브랜드와 독창적인 스타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기획되는 디자인 주도기업 섹션에 참여한다. 해당 섹션에서 건축 디자인스튜디오 ‘푸하하하 프렌즈’와 그래픽 디자인스튜디오 ‘취그라프’ 가 참여, 이들이 함께 제작한 디자인 부스를 선보인다.
이 디자인 부스는 제조 중소기업의 제품 생산 과정을 형상화시켜 경기도주식회사와 제조 중소기업이 함께 추구하는 가치를 그대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디자이너에겐 영감을, 일반 관람객에게는 색다른 공간감을 선사하는 부스로 참가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어 현장에선 디자인이 필요한 도내 7개 제조 중소기업의 각 제품을 소개하면서 향후 프로젝트에 참가할 디자이너를 모집, 상호 협업을 지원 할 예정이다.
경기도주식회사 김은아 대표는 “대부분의 제조 중소기업들이 제품력과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디자인은 취약한 경우가 많다” 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기업과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접점을 마련해 이를 통한 시너지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지난 8월 출시한 한국형 재난대비키트 ‘라이프클락’을 3만 5천원에 현장 특가로 판매한다. 지난 8월 도내 우수 제조 중소기업 18개사와 디자인 스튜디오 SWNA의 이석우 디자이너와 협업으로 출시한 라이프클락은 이번 행사에서 코리아디자인어워드 2017 리빙 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출시 2개월 만에 1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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