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배후부지 ‘물류클러스터’ 변신중

市·부신물류 ‘물류센터 건립’ 투자협약
연면적 1만1천여㎡… 2019년 가동 목표

인천 북항배후부지가 물류클러스터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인천시는 7일 시청 접견실에서 ㈜부신물류와 북항배후부지에 서울 본사 인천 이전 및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최범락 부신물류 회장 등 협약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건립되는 부신물류 본사 및 물류센터는 북항배후부지(북항로120번길 95) 1만6천596㎡총 투자비 약 400억 원을 투입해 사무동과 물류센터동 등 연면적 1만1천600㎡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이들 시설은 2019년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부신물류의 정부양곡 보관과 출하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지난달 20일 ㈜한진중공업과 업무협약 이후 북항배후부지에 대한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인근의 편리한 수도권 교통망을 활용하고자 하는 물류업체의 입주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부신물류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양곡 가공 및 보관 전문기업으로 2015년 농산물품질관리원 우수도정공장 인증을 획득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정부양곡 쌀 생산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부신물류는 정부 관리양곡 보관을 위한 국내 최대의 저온창고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올해 한국전략마케팅학회 유통분야 물류경영혁신대상을 받았다.

 

백현 투자유치과장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계속된 투자유치로 원도심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향후 국내 및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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