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인천지역 겨울철(12월~2월)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2천34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22명과 부상자 112명 등 134명에 달했고, 재산피해 역시 212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 장소는 공동주택 412건(17.6%), 산업시설 392건(16.7%), 생활서비스 297건(12.7%), 단독주택 254건(10.8%), 차량 252건(10.7%) 순으로 조사됐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 986건(42.0%), 전기적요인 684건(29.2%), 기계적요인 335건(14.3%), 방화 및 방화의심 104건(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부주의에 따른 화재는 담뱃불 292건(29.6%), 불씨·불꽃·화원방치 179건(18.2%), 음식물 157건(15.9%), 용접·절단·연마 82건(8.3%), 가연물 근접방치 78건(7.9%), 쓰레기소각 67건(6.8%), 불장난 26건(2.6%) 등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절기상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로 접어들었다”며 “추워진 날씨로 난로,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 추세에 있으므로 시민 모두가 화재예방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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