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상록구 경로당 개선·의정부 부용교 내진 보강 속도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이 7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을 잇달아 확보, 현안 사업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안산 상록갑)은 안산시 상록구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위한 특별교부금 5억 원을 확보했다. 상록구 내 상당수 경로당은 보일러 및 냉난방 설비 노후화로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전 도당위원장은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각골경로당 등 2천500여 명의 어르신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정우 의원(군포갑)도 군포시 애자교 내진성능 보강사업에 필요한 특교 6억 원을 확보, 지진에 따른 재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애자교는 군포시와 의왕시간 경계에 위치한 교량으로 하루 1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고 있지만 그동안 내진성능이 보강돼 있지 않았다.
같은 당 박남춘 인천시당위원장(인천 남동갑)은 소래샛길 체육공원 조성 예산 7억 원, 간석4동 일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예산 5억 원 등 12억 원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간석4동 일원은 상습 침수구간으로 계속 방치할 경우 구조물 붕괴에 따른 지반 침하 등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은 노후화된 부용교의 내진보강 공사를 위한 특별교부세 5억 1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부용교는 왕복 7차선의 중요 교량이지만 준공된 지 25년이 지나 철근 노출, 토사 퇴적, 콘크리트 파손 등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 덕분에 안전성 확보는 물론 의정부 주민들이 교통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같은 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갑)은 남구 도화동 대화초등학교와 주안국가산단역 주변 하수도 정비공사 예산 5억 원을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 이 지역은 도로 하부에 설치된 하수도가 노후돼 지반침하(싱크홀) 가능성이 있고, 도로 노면수 및 생활하수를 원활히 배수하지 못하해 도로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홍 의원은 “원도심 남구 지역 내 안전사고 및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은)도 주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특별교부세 총 15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구의 ▲영종 용유 소2-6호선 도로개설 사업 4억 원 ▲흥신목재일원 하수암거 사업 3억 원, 강화군의 ▲군도 10호선(양오~당산간) 도로확포장 공사 4억 원, 옹진군의 ▲백령면 군도 35,36호선 재포장 4억 원 등이다. 안 의원은 “조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 도로환경과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민·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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