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앓던 30대 男, 모친 살해

조현병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0일 자신의 어머니를 소화기로 내려쳐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중국 국적의 K씨(39)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 K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20분께 수원시의 한 주택에서 자신의 어머니 K씨(63)를 소화기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소화기에 맞은 K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던 아들 K씨는 환청이 들린다는 이유로 어머니 K씨를 소화기로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아들 K씨는 범행을 저지른 직후 112 신고를 통해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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