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304회는 잔소리 장인과 베짱이 사위 길들이기 편이 방송된다.
전남 해남의 푸른 배추 밭에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가족이 있다. 8년 전, 해남으로 귀농을 해 배추 농사와 배추 절임 공장을 운영하는 신상보(45) 씨, 정희경(41) 씨 부부와 한 동네에 살며 딸 내외를 돕는 장인 정찬범(65) 씨와 장모 윤정남(63) 씨가 그 주인공.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배추 농사를 짓는 상보 씨의 가족은 쉴 틈 없이 바쁘다. 하지만 제일 열심히 여야 할 배추밭의 주인인 상보 씨는 게으름을 피는 상황. 아침 일찍 밭에 나가 일을 하는 아내와는 반대로 정오가 다 될 때까지 늦잠 자기 일쑤인데. 매사에 일을 하는 둥 마는 둥, 건성인 사위의 모습에 장인은 속이 끓는다.
남들이 보기에는 게으름뱅이처럼 보이겠지만 상보 씨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중공업체의 중국 지사에서 일하며 10여 년을 중국에서 살았던 상보 씨 부부. 세 자녀의 피부건강과 교육문제 그리고 오랜 타지 생활과 직장생활에 염증을 느낀 상보 씨는 해남 배추에 미래를 걸고 귀농을 결심했다. 하지만 지난 봄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후 매사에 긍정적이었던 그는 게으름증과 무기력증으로 농사 권태기를 심하게 앓고 있다.
극심한 슬럼프를 겪는 사위와 사위의 재기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는 장인. 과연 사위는 장인의 간절한 바람대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을까?
경기일보 뉴스 댓글은 이용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여론 형성과 원활한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은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기일보 댓글 삭제 기준
1. 기사 내용이나 주제와 무관한 글
2. 특정 기관이나 상품을 광고·홍보하기 위한 글
3. 불량한, 또는 저속한 언어를 사용한 글
4. 타인에 대한 모욕, 비방, 비난 등이 포함된 글
5. 읽는 이로 하여금 수치심, 공포감, 혐오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글
6. 타인을 사칭하거나 아이디 도용, 차용 등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침해한 글
위의 내용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이거나 공익에 반하는 경우,
작성자의 동의없이 선 삭제조치 됩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