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남양주·구리, 사업 성공추진 위한 기본 업무협약 체결
2020년 조기 착공… 南지사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기도와 남양주시, 구리시가 11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경기북부 첨단 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협약식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2차 사업지구 선정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석우 남양주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기도의 사업총괄 및 기업 유치 ▲남양주시ㆍ구리시 간 신속한 행정절차 처리 및 기업 유치 공동 노력 ▲남양주ㆍ구리도시공사의 공동 사업 시행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테크노밸리는 약 1천7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약 29만㎡ 첨단산업 입지가 조성되며 내년 공간구상,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 콘셉트를 구체화한 후 세부 조성을 마련하고 오는 2020년에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앞으로 행정 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도록 지능형 도시관리 시스템으로 전면 혁신하기 위한 ‘남양주 4.0’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첨단 기업 유치와 첨단 지능형 도시 구축 등을 통해 행정 및 산업구조 혁신을 주도, 4차 산업혁명 거점 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구리시는 미래형 첨단 자족 도시로 ▲마이스 산업, 청년 스마트타운과 연계한 직주 근접의 자족시설 확보 ▲국내ㆍ외 기업 조기유치 및 활성화로 경기 동북부권 관련 산업의 앵커시설 조성 ▲장래 구리시를 디지털 거점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장기전략 계획 등 사업 성공을 위한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서울 강남과 인접한 구리ㆍ남양주 테크노밸리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유사한 지리적 장점이 있다.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 경기 동북부권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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