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25ㆍ토트넘)이 4경기 연속 골과 시즌 8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EPL 왓퍼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EPL 스토크시티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날 만나는 브라이턴은 3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1대5, 10일 허더즈필드전에서 0대2로 패하는 등 수비 불안이 심각한데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부진해 손흥민에겐 골 사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마련돼 있다. 현재 토트넘에선 2선 공격라인의 핵심 델리 알리가 부진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에릭 라멜라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어 손흥민의 선발 가능성도 높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최근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며 극찬해 브라이턴전에서 득점을 기록할 경우 개인 통산 세 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손흥민은 12월 EPL 2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 중으로, 브라이턴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17일 맨체스터시티, 24일 번리, 2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1∼2골만 넣어도 월간 MVP 수상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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