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는 지난 11일 선수들의 뜻을 모은 성금 500만원을 수원시 소재 아동센터 ‘경동원’을 찾아 기탁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금 기탁은 지난달 주장 박경수 한돈자조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경동원’과 인연을 맺은 뒤 선수들에게 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야기를 들은 선수들은 만장일치로 기부금을 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윤석민, 장성우, 김재윤, 오태곤, 고영표, 심재민 등 10명의 선수가 경동원을 찾아 미리 준비한 유니폼과 선수들의 사인이 적힌 아동용 글러브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 촬영과 미니게임, 캐치볼 및 배팅볼 던져주기 등을 하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신승주 경동원 원장은 “kt 선수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줘 고맙고 기쁘다”며 “내년에도 아이들과 야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주장 박경수는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왔다가 오히려 아이들로부터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연고지역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통한 행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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