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企 가장 활용하고 싶어하는 FTA협정은? 32.1% “한·중·일 FTA 가장 기대”

道·경기FTA활용지원센터 사업 참여업체 525곳 설문 한-일·한-중미 등 뒤이어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가장 활용하고 싶어하는 FTA협정은 ‘한·중·일 FTA’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10월16일부터 11월16일까지 2017년도 하반기 FTA지원 사업 참여업체 525개사를 대상으로 FTA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향후 가장 기대되는 FTA협정’에 대한 질문에 응답기업 중 가장 많은 32.1%가 ‘한·중·일 FTA’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한·일본 FTA’ (15.2%), ‘한·중미 FTA’(12.9%), ‘한·러시아 FTA’(11.9%), ‘TPP’(6.9%) 순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에 대해 한·중·일은 전 세계 인구의 1/5, 교역 총액의 17.5%, GDP의 20%를 차지하는 세계경제의 중심인 만큼, 3국의 FTA협정 파급력에 대한 기업인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현재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협정’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의 사드보복에도 불구하고 ‘한·중 FTA’(14.7%)가 1순위로 꼽혔다. 아세안(13.5%), EU(11.4%), 미국(10%), 인도(7%), 베트남(6.7%) 순으로 나타나면서 신흥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이 느끼는 FTA 애로사항으로는 ‘FTA 활용 절차가 복잡하다’는 의견이 29.2%, ‘원산지증명서 작성 입증 서류 확보 어려움’(24.3%), ‘사내 FTA 전문인력 부족’(20.9%) 등으로 나타났다.

 

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도는 FTA 만족도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FTA센터의 지원사업을 통해 FTA를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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