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관련 공직자 40여명 대상 진행
이번 교육은 수원화성의 조경사(造景史)적 가치 발굴과 전통조경에 관한 공직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달 말 출간 예정인 ‘왕의 정원 수원화성’의 저자 최재군 수원시 푸른조경팀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서 최 팀장은 △사도세자의 죽음, 영우원 천원(遷園), 경모궁 조경, 용주사 건립 등 ‘화성 축성의 배경과 역사’ △자연일점(自然一點, 자연에 점을 하나 더한다), 진미위적(眞美威敵, 진정한 아름다움은 적에게 두려움을 준다), 검이불루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등 ‘수원화성 조경의 원칙’ △유교와 효, 민본주의, 실학사상 등 ‘수원화성에 깃든 사상’ △수원의 풍수, 수원화성의 도시계획 등 ‘수원화성의 공간 구성’ △나무, 연지, 누각 등 ‘수원화성의 조경 소개’ 등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공직자는 “수원화성 곳곳에 스며 있는 전통조경 원칙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배운 내용을 참고해 수원화성 구석구석을 다시 한 번 둘러보면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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