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원회 정밀 분석 현안 돌파
서민·근로자 예산 꼼꼼히 살필 것
자유한국당 신임 정책위의장에 12일 경기 지역 함진규 의원(재선, 시흥갑)이 선출됐다.
함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 후 본보 기자와 만나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짝을 이뤄 계파 청산과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一 당선 소감은.
당의 정책 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위의장으로 사력을 다하겠다. 앞으로 정책위원회를 정밀 분석해서 주어진 현안에 정면 돌파하겠다. 실질적으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고 서민과 근로자를 위한 예산들도 꼼꼼하게 살피겠다. 더불어 한국당이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무엇보다 일하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一 ’비홍(비 홍준표)‘ 정서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가.
경선 과정에서 강조했다시피 비홍이라는 계파 보다는 홍준표 당 대표가 원외라서 오는 본질적 한계가 있다. 비홍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친홍·비홍·친박·비박 문제는 더이상 없다. 있다면 제가 당선이 안됐을 것이다.
一 원외인 홍 대표와의 관계설정은.
정책위의장으로서 홍 대표에게 직언을 드리겠다. 또한 정치적 현안들을 홍 대표가 대외적으로 말할 수 있게 옆에서 도울 것이다. 원내 의원으로서 각종 입법활동과 예산활동이 굉장히 많다. 이를 홍 대표와 원내 의원들이 함께 풀어나가면서 좋은 관계는 자연스럽게 설정될 것이다. 잘못된 부분은 원내 의원들과 함께 직언해 나갈 것이다.
프로필
19·20대에 잇따라 당선된 함 신임 정책위의장은 시흥 출신으로, 인하대 사대부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재선 경기도의원과 도의회 당대표를 거쳐 국회에 입성해 새누리당 대변인, 원내부대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홍보본부장, 19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 성경진씨와 사이에 2녀.
김재민·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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