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에 있는 한국마사회 인천연수문화공감센터가 13일 인천시노인보호전문기관에 2017년 한 해 동안 경마고객들이 모금한 ‘사랑의 후원금’ 60만원을 전달했다.
연수문화공감센터는 센터 내에 경마고객들을 위한 모금함을 설치해, 고객들이 소액의 구매권을 모금함에 넣으면서 모금함에는 1년 동안 약 60만원이 모였다.
소액 모금함은 한국마사회 연수문화공감센터에서 인천시노인보호전문기관에 의뢰해 센터를 방문하는 경마고객들의 작은 정성을 모을 수 있도록 설치했다. 모금액은 지역의 어려운 노인들의 의료비, 생계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종선 한국마사회 인천연수문화공감센터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경마고객들의 정성을 모아 지역의 노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돼 고객들에게 감사히 생각한다”며 “버려질 수 있는 소액 구매권들이지만 이용고객들이 마음을 모아 참여했기 때문에 이렇게 지역 내 학대피해노인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희남 인천시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은 “학대피해는 주로 가족, 친지, 지인 등 가까운 주변인으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노인들은 경제적 지원을 받기에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 연수문화공감센터를 비롯한 지역 내 단체들과 함께 학대피해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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