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13일 중국 현지에서 광둥성 선전항만공사와 자매항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항만 계획·건설·운영·관리는 물론 정보기술·보안·인력교육·투자기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선전항은 남중국 최대 항만으로 지난해 2천397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화물을 처리해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으로 세계 3위 항만이다.
IPA 홍콩대표부 강여진 소장은 “2015년 홍콩대표부 개소 이후부터 상시 교류해 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 해상 실크로드 사업 및 한·중 FTA 협약과 연계해 양 기관이 자매항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인천항의 남중국 마케팅을 강화해 물동량을 늘려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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