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만입니다.”
인천항만공사(IPA) 남봉현 사장은 13일 오전 7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새얼문화재단의 제379회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남 사장은 이날 인천항은 1974년 국내 최초 컨테이너 전용부두(내항 4부두)가 개장됐고, 지난해 기준으로 268만TEU를 처리한 세계 58위의 컨테이너 항만이며, 지난 2015년부터는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 순위 2위라고 소개했다.
프랑스의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www.alphaliner.com)가 집계해 최근 발표한 ‘2016년 전세계 100대 컨테이너항만 순위’(Top 100 Container Ports : 2016 Throughput)에서 인천항은 2015년도 보다 순위가 10단계 상승했다.
국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도 전년도 10월말 대비 부산항이 5% 상승, 광양항 3% 하락한 반면 인천항은 무려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 사장은 “인천항의 비전과 미래는 매우 밝다”며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사상최대인 300만TEU를 돌파할 것이며, 2025년엔 400만TEU로 글로벌 30위권 항만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인천항은 대한민국 최대의 소비시장인 수도권 관문항이자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 인접한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인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33.8%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인천항은 내항 시대에서 외항(남항, 북항), 신항 등으로 항만 기능이 바뀌고 있으며, 오는 2025년 인천신항 I-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신항에서만 컨테이너 340만TEU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IPA는 인천항 일대를 국제적인 해양관광벨트로 구축 및 친환경 항만으로 누구나 찾고 싶은 곳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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