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문화행사 성적표는?… 참가자 54% ‘만족’

IFEZ 인지도 높이는데 기여 평가
가장 불만족한 부분은 ‘주차문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 한해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서 개최한 각종 문화행사가 IFEZ 인지도를 높이는데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차공간과 편의시설 등 일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1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경제청은 청라 친환경 자전거 페스티벌, 2017 영종 그린문화축제 등 모두 7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런 가운데 경제청은 올해 처음으로 문화행사 관련 인지도 설문조사에 착수했다. 설문을 통해 문화행사가 IFEZ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되는지를 파악하고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경제청의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행사에 참여객 중 1천862명을 대상으로 11개 항목에 걸쳐 행사 만족도와 인지도 등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54%가 해당 행사 프로그램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전반적 만족도의 경우 응답자의 48%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행사가 IFEZ 인지도는 높이는데 기여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들의 가장 불만족한 부분은 주차문제로 47%를 차지했다. 이어 행사 안내 17%, 프로그램 14%, 출연진 13% 등의 불편사항이 뒤를 이었다.

 

경제청은 설문조사결과 상대적으로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당초 목표인 3.0을 25% 초과한 3.76으로 나타난데다 인지도 결과 역시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해당 설문조사 내용을 내년도 문화사업 추진계획 및 개별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내년 역시 행사 과정에서 인지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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