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중소기업벤처부와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협약체결

인천항만공사(IPA)가 중소기업벤처부와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협약을 맺었다.

 

IPA에 따르면 14일 대전 KW 컨벤션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안정적 판로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협력펀드 조성금은 10억이며, 두 기관이 각각 5억원씩 출자한다.

 

협력펀드 운영은 IPA가 항만내 적용가능한 신제품 및 국산화 개발과제를 발굴·제안하고, 중기부는 이에 적합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자금은 컨테이너선 등 대형선박을 위한 고압용 선박전력 육상공급장치(AMP)의 국산화 연구·개발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IPA는 2013년부터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펀드 조성은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2억5천만원을 지원해 개발한 스텝카는 올해 국제항만협회(IAPH)가 주관하는 2017 에세이콘테스트에서 기술적용분야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스텝카는 세계 유일의 항만 전용차량 탑재형 승하선 장비로, 부두에 접안한 선박에 신속한 설치와 분리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IPA 신용범 건설본부장은 “이번 펀드를 통해 중소기업과 기술협업을 확대하겠다”며 “항만 관련 신기술 개발이 일자리 창출과 매출 확대 등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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