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백화점과 전통시장 등 도내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열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풍성한 이벤트와 할인판매, 즐길 거리 등으로 무장해 침체된 분위기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판교점 등을 비롯해 전국 15개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을 열고 할인 판매한다. 장신구와 가방, 화장품, 완구 등 크리스마스 선물 인기 아이템 100개를 선정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AK수원점은 같은 기간 ‘해피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크리스마스 선물용 인기 상품군과 홈파티 관련 상품, 겨울 패션 상품 등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자녀와 함께 찾은 가족들을 위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이벤트도 마련한다.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500명(전 점 기준)에게는 ‘꼬마 숙녀 캐리 인형’을 선물할 계획이다.
도내 전통시장에서도 대형 유통업체 못지않은 크리스마스 행사로 고객들의 발길을 시장으로 끌어모을 준비를 하고 있다.
평택 안중전통시장은 이달 한 달간 주말(금~일)에 푸드트럭 거리축제를 진행한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해 젊은층이 전통시장에서 연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에는 시장 야외 이벤트 광장에서 공연과 캐럴 부르기, 산타 할아버지 선물 제공 등을 펼쳐 어린이와 연인, 가족 등이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동두천에서는 큰시장을 비롯해 지역의 4개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점가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이달 말까지 열린다. 전통시장과 원도심에서 상품 3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1등에게는 승용차를 선물하는 경품권을 준다.
경기도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젊은층들이 전통시장에서도 추억을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며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전통시장이 많다”며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찾아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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