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무 국장 등 용퇴… 10자리 안팎 사무관 이상 승진 예상
광주시청 고위직 공무원들이 잇따라 명퇴를 신청하고 공로연수를 신청하며 청내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까지 알려진 명퇴와 공로연수로 인한 인사 요인을 포함해 10자리 안팎의 사무관 이상 승진이 예상되면서 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무 경제산업국장이 최근 12월 31일자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 국장의 용퇴 소식이 알려지자 청내에선 우호적인 평가가 나온다.
이 국장의 결심이 후배들과 많은 공직자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이유다.
이 국장은 “급하게 결정한게 아니라 이전부터 갖고 있던 소신을 실행에 옮긴 것 뿐이다. 공직의 꽃은 사무관이고 서기관은 덤이라는 조억동 시장의 말씀처럼 서기관 3년 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 명퇴에 앞서 이교열 도서관장, 박경원 복지정책과장, 전상만 오포읍 안전도시과장 등이 물러난다.
윤인숙 보건소장과 황병렬 녹색환경과장, 문영남 여성보육과장, 박서영 보건소 건강증진과장 등 4명은 내년 1월 1일부터 6개월간 공로연수를 신청, 자리를 떠난다. 여기에 교육 1명(5급)과 도시관리공사 이사 임명으로 인한 인사요인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선배 공직자들의 아름다운 용퇴로 연말 단행될 인사에 사무관급 이상 승진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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