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총 3억 3천여만 원을 투입해 도내 대학생 5천826명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최종 5천826명을 선정했다.
대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대출자의 부모 등 직계존속이 현재 1년 이상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을 당시 소득분위가 8분위 이하인 대학생이다. 단 3자녀 이상의 다자녀가구 대학생은 소득분위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대상자 선정에 따라 분야별로 취업 후 상환학자금 대출 대학생 2천600명에게 1억 4천300만 원, 다자녀가구 대출 대학생 1천827명에게 1억 300만 원, 일반상환학자금 대출 대학생 1천399명에게 8천700만 원을 지원한다.
다자녀가구와 취업후상환학자금은 2016년 이후 대출금의 하반기 발생이자가 지원되며 일반상환학자금의 경우 2010년 2학기 이후 대출금의 하반기(7월1일~12월31일) 발생이자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금은 15일 개인별 원리금 상환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문자메시지로 안내받거나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학자금뱅킹에서 개인별 대출상환처리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는 도내 대학생들의 학자금 이자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내년 3월에도 상반기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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