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대표팀,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 페어플레이상 수상

▲ 제23회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경기 장면.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제23회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경기 장면.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페어플레이 부문 1위에 오르며 ‘가장 매너 있는 경기를 펼친 팀’으로 인정받았다.

 

1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끝난 ‘제23회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페어플레이 점수 5.5점을 받아 24개 참가국 가운데 아르헨티나(6.0점), 노르웨이(7.7점)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페어플레이 점수는 레드카드 5점, 2분간 퇴장 2점, 옐로카드 1점 등을 부여해 이를 경기 수로 나눈 평균으로 순위를 정했으며, 대표팀은 조별리그 5경기와 러시아와 16강전까지 총 6경기를 치르면서 2분간 퇴장 11회, 옐로카드 11회를 받았다.

 

강재원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예선에서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한 네덜란드를 꺾었고, 세계 랭킹 2위 러시아와의 16강전에서는 연장접전 끝에 결국 1골 차로 분패하는 등 눈부신 선전을 펼쳤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는 프랑스가 노르웨이를 23대21로 물리치고 우승했으며, 한국은 24개 나라 가운데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광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