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앞바다 견인용 선박 침몰… 3명 구조·기름띠 제거작업

19일 0시 20분께 평택항 동부두 1번선석 앞 200m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149t급 견인용 선박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장 K씨(71) 등 승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곧바로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또 선박에 적재됐던 연료 1만8천ℓ 중 일부 연료가 연료탱크 환기구를 통해 바다로 유출되면서 길이 20m, 너비 5m 정도의 기름띠 등이 형성돼 방제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해경구조대 잠수팀을 동원, 15~16m 깊이의 바닷속에 침몰된 선박의 환기구를 봉쇄하기 위한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사고 이후 경비정 1척과 순찰정 1척, 해경구조대 1개 팀, 방제정 2척 등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서는가 하면 구조된 승선원들을 응급조치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

 

해경은 선원들과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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