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령 준비위원장 “가상화폐 거래소·소비자단체·학회 등 참여예정”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20일 이서령 한국가상화폐거래소협회 준비위원장이 거래소협회를 거래소와 관련 단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협회로 성장시키면서 동시에 소비자 권익에도 힘을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거래소협회는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기인 총회를 가졌다. 준비위원장은 이서령 서울과학 종합대학원 교수가 맡았고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 안동수 전 KBS 부사장, 조풍연 한국 SW·ICT 총연합회 상임의장, 노규성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회장, 문재웅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 위원장은 “거래소 뿐 아니라 거래소와 관련된 소비자단체, 협회 등을 한 데 모으고 있다”며 “그렇게 해야 거래소와 소비자의 권익을 함께 보호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협회를 준비해오다 올 하반기 상황을 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며 “대형 거래소를 포함해 여러 거래소와 회원 가입에 대해 논의중이며 거래소는 물론 여러 단체들과도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의 자율규제안에 대해서는 “거래소들이 규제안을 잘 지키는지를 주시해야할 것이다”며 “우리는 우리대로 운영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발기인 총회에서 협회는 △건전한 가상화폐 거래시장 조성을 위한 자율 규제를 유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한민국 거래소 협의회 구성 △가상화폐 투자의 건전한 환경생성 및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 △한국 거래소의 해외 영향력 확대 및 대외업무 수행 △비트코인 선물 등 해외 기관과 공동 협업과 대응체제 구축과 같은 사업에 주력 등을 운영 목표로 삼았다.
향후 일정에 대해 “국회와 정부와 채널을 맞추고 창립 총회를 서두를 계획이다”며 “업계와 정부, 업계와 소비자를 잇는 협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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