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정당과 통합… 전 당원 투표”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과의 합당안을 제시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과의 합당안을 제시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 올해 안에 전(全)당원 투표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구체적인 통합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능하면 올해 안에 투표를 끝내겠다. 그러면 방향에 대한 결론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바른정당과의 통합 시기에 대해 “전당원 투표에서 통합에 대해 많은 당원이 찬성해주면 구체적인 절차는 내년 1월부터 밟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당원 투표는 지난 8·27 전당대회 때처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투표와 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보팅 시스템은 당원의 휴대폰으로 중앙선관위가 보낸 문자를 통해 투표하는 방식이다.

 

안 대표 측은 오는 27~28일 케이보팅 온라인투표 투표, 29~30일 ARS 투표를 각각 진행,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려면 당무위원회 의결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안 대표는 21일 당무위원회에서 전당원 투표 실시의 건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설치구성의 건, 선거관리 위탁의 건 등을 의결할 방침이다. 당무위는 100명 안팎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당원 당원 투표 안건은 재적 위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된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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