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은 한 곳도 없어… 카이스트는 2년 연속 꼴찌
국립 한경대학교가 올해 청렴도 조사결과 1등급이 없는 상황에서 2등급을 받아 비교적 높은 청렴 수준을 보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36개 국·공립대학교의 2017년 청렴도 측정결과를 21일 공개했다. 권익위는 국·공립대 청렴도를 측정하고자 구매·용역·공사 등 계약 상대방과 입찰참가자 3천600명, 해당 학교에 근무하는 교수·강사·연구원·조교·박사과정 대학원생 8천614명 등 총 1만 2천2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조사결과, 1등급을 받은 대학교는 한 곳도 없었다. 이어 2등급에는 한국해양대와 한국전통문화대, 충북대, 서울시립대, 순천대, 한경대, 안동대, 금오공대, 제주대, 충남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11곳이 포함됐다.
반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는 올해 청렴도 조사결과 10점 만점에 5.60점으로, 국·공립대 가운데 2년 연속 전체 꼴찌를 기록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효과 등으로 연구활동 관련 청렴도가 올해 처음으로 6점대에 진입하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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