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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5층 아파트서 불…삼남매 중 둘째 여고생 숨져

승인 2017-12-23 17:40
송승윤 기자 kaav@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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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여고생이 목숨을 잃었다.

23일 부천 오정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6분께 부천시 오정구의 한 5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A양(18·고교생)이 연기를 마시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A양의 오빠(19)와 남동생(16·중학생)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안방 등 아파트 내부 33㎡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6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전혀 없어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화재 당시 A양의 부모는 모두 직장에 출근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안방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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