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학생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재능기부에 나섰다.
24일 인천대에 따르면 지난 2일과 9일 부천 예사랑요양원에서 어르신 23명에게 무료로 촬영해준 영정사진, 이른바 장수사진을 어르신들께 직접 배달했다.
이번 ‘무료 장수사진 촬영 및 증정 재능기부’ 행사에는 사진과 봉사에 관심 있는 인천대학교 학생 8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앞서 촬영된 사진은 보정과 인화, 액자포장 등의 과정을 거쳤고, 20여일이 지난 22일 어르신들의 손에 전달됐다.
예사랑요양원 김정남 복지사는 “요양원 어르신들의 큰 걱정거리 중 하나인 장수사진 부담을 덜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인천대학교와 연계해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대 사회봉사센터장 허진 교수는 “연말을 앞두고 어르신들 중 장수사진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분들께 좋은 선물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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