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대규모 항공기 지연사태 관련 24시간 특별 근무체제 가동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 발생한 짙은 안개 여파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은 것과 관련해 24시간 특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공사는 지난 23일부터 120명의 직원을 투입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앞서 23일 짙은 안개가 4시간 이상 지속한데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저 시정운영이 제기됨에 따라 468편이 지연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공사는 대한항공 등 5개 항공사와 2개 조업사 관계자들과 비상회의를 갖고 지연된 항공기들의 계류장 혼잡을 최소화하고자 내년 1월 18일 오픈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로 분산시켰다. 또 법무부와 세관 등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당일 자정까지만 운영하는 입국심사장 및 세관지역 운영을 24시간 운영으로 변경해 도착 여객들의 입국심사 불편을 최소화했다.

 

불가피하게 인천공항에 일시 체류하게 된 여객들을 위해 임시 숙박장소를 마련하고 매트리스와 모포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공항 내 항공기 지연상황 관련 안내방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여객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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