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링’은 남극에 서식하는 황제펭귄이 영하 50도 혹한을 이기려고 수만 마리가 서로 몸을 붙이고 안팎을 바꿔가며 온기를 나누는 행위를 뜻한다. 이때문에 허들링은 공동체 의식과 사랑, 상생, 배려를 상징한다. 축제는 다문화 학생 10만 명 시대를 맞아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 들이 어울려 합창 활동을 하며 긍정적인 자아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다문화 인식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다문화학생을 포함해 팀을 구성할 수 있는 기관과 개인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으로 구성한 팀 33개로 꾸려졌다. 베트남, 중국, 북한, 필리핀, 몽골 등 17개국 청소년이 참가한다. 축제는 다문화학생의 부적응 예방과 서로 상생하고 배려하는 허들링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축제 전에 27~30일 이화여대에서는 청소년 간 친목을 쌓기 위한 허들링청소년합창캠프를 진행한다. 팀별 및 전체 합창연습과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함양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펭귄들이 허들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처럼 서로 상생하고 배려하는 허들링 문화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면서 “청소년들의 감동적인 합창 무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팀의 연습영상과 자세한 내용은 허들링TV(www.huddlingtv.com)에서 볼 수 있다. 문의(02)776-4818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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