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햄버거병 공포 반년째, 맥도날드는 신뢰를 되찾을까? #KTX 해고 여승무원 11년 싸움

▲ MBC ‘PD수첩’ 1138회
▲ MBC ‘PD수첩’ 1138회
26일 방송될 MBC ‘PD수첩’ 1138회에서는 KTX 해고 여승무원들의 11년 싸움과 6개월 동안 해결되지 않은 일명 ‘햄버거병’ 사건을 집중 재조명한다.

# 해고 11년, 우리는 KTX여승무원입니다
2004년 1월, 국내 최초 KTX 개통을 앞두고 국가에서는 대대적으로 KTX의 여승무원을 모집했다. ‘1년 후 정규직 전환’, ‘모든 복지가 공무원에 준하는 안정적인 직장’ 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 사업에  수많은 인재들이 지원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20대의 여성 351명이 ktx 1기 여승무원이 되었다. 이들의 채용부터 입사 후 모든 교육과 업무가 철도공사의 주도로 진행되었고,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꽃다운 청춘들은 국가를 믿으며 정규직 전환을 기다렸다. 

그러나 1년을 기다려도, 2년을 기다려도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철도공사는 그녀들로 하여금 계속 다른 자회사와 단기간의 계약갱신을 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2006년 3월, 여승무원들은 약속했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철도공사는 자회사와의 계약을 거부한 280명을 무더기로 해고했다. 절대 물러설 수 없었던 승무원들은 온갖 방법의 투쟁을 하며 줄기차게 철도공사에게 본인들의 권리를 주장했다. 

그 후, 1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투쟁은 계속됐다. 함께 했던 동료들은 점점 줄어 34명만이 남았다. 기약 없는 싸움, 그들이 이렇게까지 계속 싸워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햄버거 패티, 반년 째 계속된 논란 
지난 7월, 5세 어린이가 햄버거를 먹고 설사와 구토, 심지어 혈변으로 고통 받다가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충격적인 사건이 언론에 공개됐다. 이후 대한민국을 휘감은 ‘햄버거 포비아’.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은 ‘내 아이 역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 논란이 커지자, 그 햄버거를 판매한 한국맥도날드 측은 아이가 아픈 원인이 햄버거 때문이 아닐 수 있다는 입장을 서둘러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하루 7,000만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 닥친 시련들. 햄버거병을 둘러싼 진실을 무엇이며, 맥도날드는 대중들의 의혹을 잠재우고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MBC ‘PD수첩’ 1138회는 26일(화요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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