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실태조사 27.4%로 가장 많아
市 “취약계층 맞춤 복지정책 수립”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최근 4천18가구를 대상으로 ‘2017년 수원시 주거실태 조사’를 시행한 결과, 1인 가구 비율은 27.4%로 집계됐다. 2인 가구는 21.6%, 3인 가구 22.2%, 4인 가구 22.3%, 5인 이상 가구 6.5% 순이었다.
주택 점유 형태는 자가(自家) 가구가 51.4%로 가장 많았고, ‘월세·사글세·일세’가 27%, 전세가 19.5%였다. 주거취약계층 가구 비율은 27.4%였고, 주거취약계층 주택 점유 형태는 월세가 48.7%로 가장 많았다. 주택 유형별 거주 비율은 아파트가 54.8%, 단독·다가구 주택 28%, 연립·다세대주택 13.1% 순으로 나타났다. 영통구는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이 70.3%에 달했지만, 팔달구는 38.1%에 그쳤다.
자가 가구의 평균 주택 가격은 2억 9천815만 원이었고, 전세 가구 평균 보증금은 1억 3천518만 원이었다. 월세가구의 평균 월세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2천457만 원, 33만 2천 원이었다. 주거관련 평균 대출 금액은 자가 가구 9천614만 원, 전세 가구 6천848만 원, 월세 가구 4천515만 원이었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수원형 주거기준’을 설정했다. 수원형 주거기준은 국토교통부 고시 최저주거기준 중 ‘시설기준’을 100% 충족하고, 지하층 거주가구를 2022년까지 3.95%에서 2.9%로 1%p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소득 대비 주택 임대료가 30% 이상인 가구에게는 임대료를 보조한다.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로 수원시민의 전반적인 주거실태를 파악하고, 저소득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정확한 주거복지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면서 “수원시와 지속가능도시재단은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주거취약계층에 필요한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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