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엄 촘스키가 한 매체와 인터뷰하며 남긴 말이다.
세계적인 석학은 지금 이 시대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1928년에 태어난 노엄 촘스키는 어렸을 적 TV로 히틀러의 광장 연설을 봤다고 한다. 촘스키는 그때의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히틀러는 끔찍한 악행을 저지른 인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선택한 건 국민들이었다.
미국 국민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택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지만 미국 국민은 결국 트럼프를 뽑았다. 전쟁, 테러, 불평등 심화 등 전 세계가 혼란한 이때 국민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촘스키,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말하다>(사일런스북 刊)는 살아 있는 지성인 노엄 촘스키와 나눈 대담을 실은 책이다. 이 시대 최고 석학이라 불리는 촘스키는 미국의 언어학자이며 철학자, 인지 과학자, 역사가, 사회비평가, 정치운동가, 교수다.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C.J. 폴리크로니우가 촘스키와 대담했다. 대화 형식을 그대로 살린 본문에서 촘스키와 생생하게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촘스키와 C.J. 폴리크로니우는 미국의 사회·정치·경제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재를 진단하고, 원인을 분석하며 미래를 예측한다.
둘은 민주주의에 익숙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기 쉬운 사회주의의 역사, 테러와의 전쟁, 중동 문제, 신자유주의와 불평등, 민주주의와 모순 관계에 놓인 자본주의 등을 이야기한다.
촘스키는 미국식 민주주의를 결론내리며 명쾌하게 꼬집는다. “(미국이 생각하는) 민주주의 이상은 간단하고 명료하다. 당신은 무엇을 원하든 자유다. 당신의 선택이 우리가 원하는 것인 한.”
트럼프는 시대가 맞은 또 하나의 난제로 불리기도 한다. 인류가 닥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패권 국가가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 시대를 맞았다. 책은 어두운 절망의 터널로 진입하는 이때 노학자의 희망 메시지를 전하며 한줄기 빛을 내린다. 값 1만4천원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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