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탄 커피 먹이고 수천만원대 금품 슬쩍

편의점 절도 연루돼 조사받다 덜미

의왕경찰서는 수면제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ㆍ절도 등)로 A씨(32)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께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알게 된 B씨(24)를 속여 수면유도제와 커피가 섞인 약물을 마시게 한 뒤 충남의 한 모텔에서 몰래 현금과 신용카드(700여만 원 상당)를 빼앗는 등 전국에서 30여 명을 대상으로 4천200만 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1월19일 의왕의 한 편의점 절도사건에 연루돼 붙잡혀 조사받다가 이 같은 혐의가 함께 밝혀졌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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