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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요구 편의점 알바생에 ‘행패’ 난동女… 물건 내던지고 도주

승인 2017-12-27 20:30
양광범 기자 ykb204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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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아르바이트생에서 한 고객이 물건을 던지고 욕설하는 등 행패를 부리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20분께 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신원미상의 한 여성이 들어와 담배를 달라고 했다. 아르바이트생 A씨(26·여)는 절차에 따라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는데, 갑자기 이 여성은 “다른 곳은 그냥 파는데 여기만 왜 그러느냐”고 막무가내로 요구했다.

 

급기야 이 여성은 A씨에게 계산대 앞 물건을 던지고 복권 통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행패를 부렸다. 다른 여성 고객이 그만하라고 말렸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A씨가 전화기를 들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이 여성은 “나 여기 안 사니까 잡아볼테면 잡아봐”라고 말하며 도주했다.

 

A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이 여성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여성을 찾으면 추가 조사를 통해 폭행죄를 적용해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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