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치분권 개헌 통해 민주주의 완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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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자치분권 개헌의 원년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기도의회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2017년은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 발맞추기 위해 도의회 민주당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던 한 해였다”며 “2기 연정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민생정책 사업을 발굴, 제안해 오롯이 도민을 위한 도의회 민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썼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기 연정과 관련해 “연정 TF팀, 시민사회단체 간담회, 민주당 국회의원, 시장ㆍ군수, 지역위원장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청년구직지원금, 학교급식지원금, 경기도형 사회주택 등 민주당의 정체성이 잘 구현된 정책들을 연정합의문에 대거 반영시킬 수 있었다”면서 “2기 연정을 통해 대립하고 반목하는 정치에서 벗어나 도민의 입장에서 집행부, 도의회 여ㆍ야가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는 기틀을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10대 의회의 지향점으로 ‘지방분권’을 제시했다.

그는 “지방분권을 중심으로 한 개헌이 이뤄진다면 10대 의회는 ‘지방분권 시대’의 첫 의회가 된다”며 “중앙에 집중된 권력이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의회가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그만큼 책임도 막중해질 것”이라며 “막중해진 권한과 책임만큼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하고 무엇보다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이 도의회의 가장 큰 존재 이유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광명시를 시민이 당당한 시민자치 공화국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내 이해관계가 민감하게 충돌하는 사안들은 숙의 민주주의 제도를 통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 틀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어느 곳에서든 마음껏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광명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배움을 통해 인문학적 감수성이 살아있는 곳, 아이와 부모의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위대한 시민의 힘과 함께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꿈”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끝으로 “다가오는 2018년 무술년에 자치분권 개헌을 이룩해 민주주의가 확장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참된 도의회, 참된 경기도를 만든다. 도의회 민주당은 도민들의 격려와 채찍을 감사히 듣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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